■ 진행 : 김대근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임경빈 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YTN 뉴스 라이더,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임경빈 시사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오늘 한일 정상회담 관련해서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일단 여야 평가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여야 각각의 평가가 온도 차가 큰데 포인트를 짚어보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임경빈]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제시했었던 기준 선을 넘지 못했다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굴욕 외교라고까지 지금 평가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시다 총리가 직접적으로 역사 문제에 대해서 사과나 반성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고 개인적인 차원이라는 정도에 그쳐 있기 때문에, 그것도 그때에 고생하셨던 분들에 안타깝다, 이런 정도의 표현이기 때문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연히 윤석열 정부의 전체적인 외교 기조에 찬성하는 쪽이기 때문에 이렇게 민주당에서 대놓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렇게 해서 갈등을 하고 있는 국면입니다. 그런데 다만 저도 아쉬운 것이 기시다 총리가 어떻게 보면 국내 정치 상황을 고려했을 때는 나름대로 용기를 낸 것은 맞습니다.
일본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임경빈]
왜냐하면 기시다 총리 같은 경우도 지금 자민당, 집권당 내에서 다수파가 아니기 때문에 소위 아베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기존 행정부, 기존 정부의 입장을 계승한다. 역사적 입장을 계승한다는 표현 외에 별도로 표현을 한 것 자체는 나름대로 용기를 낸 것은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로서의 역사인식. 그래서 강제로 동원을 한 것, 불법성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인정을 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 야당의 지적도 일리가 있다. 그 부분은 우리 정부도 고려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기시다 총리가 한일의원연맹과 면담도 한다고 하고 저희도 앞서서 그곳 분위기를 전해드렸는데 민주당도 참여를 한다고 합니다. 뭔가 과거사에 대한 사과라든가 이런 걸 요구할 수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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